실시간뉴스
기사검색
OFF
 
 
 
 
 
 
 
뉴스홈 > Hot 사건&사고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점포 800여곳 잿더미로 변해
박범철 (pa2pa@naver.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등록날짜 [ 2016년11월30일 16시38분 ]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11년 만에 큰 불이 났다. 이번 불은 2005년 12월29일 서문시장 2지구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보다 큰 규모로 예상된다. 당시 화재로 인해 서문시장 상인 1000여명은 터전을 잃고 상인회 추산 10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0일 대구소방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8분께 대구시 중구 큰장로의 서문시장 4지구 상가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서문시장 4지구 상가 내에 있던 839개 점포들을 모두 전소시켰다. 다행히 현재까지 진화작업 중 경미한 부상을 입은 소방관 2명 외에는 사망자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 당시 건물 옥상에 있던 경비원 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출되기도 했다.

이날 불이 나자 대구시와 소방당국 등은 소방관 등 870명의 인력과 펌프차와 탱크로리, 구급차 등 99대의 장비, 헬기 2대를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작업 6시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 남은 잔불 등을 정리 중이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4지구는 의류 및 침구 등을 파는 상가들이 대부분이어서 남은 잔불을 정리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진화작업 중 이날 오전 8시50분께 4지구 가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장모(47) 소방위와 최모(36) 소방사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로 인해 발생한 유독가스와 연기때문에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이 작업에 애를 먹었다. 특히 소방당국은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불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4지구 건물 1층을 대부분 태우고 위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문시장은 2005년 12월 말에도 2지구 상가에서 불이 나 상인 1000여명이 터전을 잃고 689억원의 재산피해를 입기도 했다. 과거에도 서문시장은 1960년과 1961년, 1967년에도 큰 불이 났고 1975년에도 불이 나 건물이 모두 타는 등 화재로 인한 ‘불운’은 지금껏 계속되고 있다. 서문시장은 한강 이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으로 건물 전체 면적은 9만3000㎡다. 총 6개 지구로 4622개의 점포에 상인만 2만여 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서문시장은 선거때마다 정치인들이 꼭 찾는 곳으로 꼽힌다. 박 대통령도 2012년 대선 후보 당시 한 차례 이곳을 찾았고 지난해 9월에도 이곳을 찾아 신발을 구입하는 등 민심 탐방지로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민심이 좋지 않아 서문시장에 걸려있던 박 대통령 사진과 방문 기념 현수막 등이 치워지기도 했다. 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은 “시장을 살리려고 상인들이 정말 노력해 왔는데 이런 화재가 발생해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고 허탈해했다.

올려 0 내려 0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얼음골 사과 대금 7억5천만원 편취 (2016-12-15 16:01:18)
진주서 부녀자 폭행 및 차량손괴범 검거 (2016-11-16 11:23:25)
잃어버린 전투수당
더불어민주당 산·함·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