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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수 (belove04@nate.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등록날짜 [ 2018년06월03일 20시56분 ]

안녕하십니까. 채널경남 류영수 발행인입니다. 6·13 지방선거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방선거는 지방정부의 주요 공직을 주민의 직접투표에 의해 선출하는 정치제도입니다. 인간의 기본권을 수호할 정치체제로서 자유민주주의가 주장된 이후 선거야말로 대의제 민주국가를 창출하는 중요한 정치도구였습니다. 국가의 선거가 국가 공권력에 대하여 민주적인 정당성을 부여하는 행위라고 한다면 지방선거는 지방 공권력의 담당자에게 민주적인 정당성을 부여하는 의식으로서의 의미를 갖습니다.
 지방자치가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라고 하지만 주민이 지방행정에 대하여 법적 구속력을 가진 직접적인 참여는 지방선거에의 참여가 가장 유력한 것이지요.
 지방행정의 현실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주민에 의하여 선출된 공권력의 담당자에 의하여 임기 동안 수행되는데요, 지방행정의 방향과 질적인 수준은 결국 지방선거에 의하여 어떤 인물을 당선시키느냐에 의하여 좌우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행정에 있어서 주민의 참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선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존중이라는 덕목
 정치평론가 김규현은 말합니다. “ ‘정치’란 단어는 긍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형평성이 있는 합의를 위해선 누구나 참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선거이다. 선거는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정치적인 결정을 내려야한다. 유권자가 투표를 하는 것은 우리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한 참된 일꾼을 뽑는 행위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나와 내 가족이 잘 살고 우리 동네가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참여해야할 중요한 합의다.
 그러면 이런 정치인을 뽑는 선거의 참여율은 어느 정도 될까? 대통령선거에서의 투표율은 70~85%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지방선거에서의 투표율은 45~60% 정도에 그친다. 대통령을 뽑는 것이나 우리 지역 정치인을 뽑는 것은 똑같이 중요하다.
 다른 어떤 선거보다 지방선거는 선거의 결과가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으로 유권자들은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독자여러분, 우리는 어떤 인격을 가진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까요? 우리가 뽑을 군수 혹은 도의원, 군의원은 어떤 덕목을 가진 인물이어야 할까요? 제 생각으로는 존중이라는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중이란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입니다. 한자로 뜻풀이를 하면 ‘높을 존(尊) 귀중할 중(重)’입니다. 인간관계의 바탕은 존중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존중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첫출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존중은 스스로를 위한 최고의 투자이기도 합니다. 성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속에서라도 남을 무시하면 내가 얻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특히 어린 사람에게도 직급이 낮은 부하에게도 존중하는 마음을 보이면, 그 존중은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심리학적으로도 사람들은 자신의 기쁨을 얻고자 노력할 때보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할 때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존중’은 ‘존경’과는 다릅니다. ‘존경’은 훌륭한 위인이나 부모의 좋은 점에 감동받아 마음속으로 공경하고 우러러보는 자세지만 ‘존중’은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베풀어야 하는 예의며 배려입니다. 내 마음에 안 들고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 모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법륜스님은 존중에 대해 “나와 다루구나”를 인정해야하며 “저 사람 입장에서는 저럴 수 있겠구나” 라며 이해하는 것이 존중의 첫 걸음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그가 나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혹은 “내가 그였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이런 생각들을 한번쯤 해 보는 것이 존중이고 배려입니다. 만일 어린 아이와 대화한다면 그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하는 것도 배려와 존중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아기에게 모유수유 할 때에도 존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기가 엄마의 모유를 거부하고 몸을 비틀고 힘들어하는 아기의 젊은 엄마에게 의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가 수유할 때마다 엄마의 생각으로 아기에게 개입을 하지 마세요. 아기에게 모유수유 할 때 존중을 해주어야 합니다” 어린 아기에게도 존중을 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고 사람들을 존중을 하기 보다는 무관심과 무책임 그리고 “나만 아니면 괜찮아” 식의 개인 중심이 우리사회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특히 사회 중심이 되고 있는 지도자들의 안이한 태도와 무심한 발언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있는지 우리는 요즘 많이 느끼고 습니다.
 존중이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른이라고 아이들에게 자신의 잣대로 교훈하는 것부터 우리는 고쳐야 할 것입니다. 요즘 우리사회의 제일 큰 화두는 이와 같은 존중과 배려입니다. 권력을 잡은 자의 아집과 교만으로 우리는 큰 희생을 치렀습니다. 권력자는 국민을 존중해야합니다. 이런 존중은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덕목인 것입니다.
 민주정치란 정치를 민주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정치를 민주적으로 한다는 의미는 국민을 존중하고 주인으로 섬기는 정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반민주적 정치란 정치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반민주, 독재, 독선정치라고 합니다. 정치가 민주적으로 잘 이뤄지면 국민이 살기가 편해지고 나라가 부강해지는 지름길이 됩니다. 따라서 정치가 민주적이지 못하면 나라는 부패하고 국민이 고통 받게 됩니다. 후보를 잘 골라서 투표하는 것도 국민의 중요한 주권행사입니다. 선거에서 민주정치를 잘 할 수 없는 사람을 국민이 선거로 선택하면 우리 모두가 다 힘들고 어려워집니다. 우리는 지난번 국정논단 사건을 보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지방자치 수장을 뽑아야 합니다. 민주주의란 존중과 배려가 살아 숨 쉬는 정치입니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존중하고 서로가 배려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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