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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지역구 <창원성산> 지역위원장 맡았다
백외숙 (chgyeognam@nate.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등록날짜 [ 2018년09월20일 16시10분 ]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 지역위원장.“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창출한 것처럼 경남에서도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는데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에게 꿈이 없었다면 지금쯤 나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그리고 그 꿈을 생각하며 가난을 견딜 수 있게 한 설레렘조차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어디쯤에 머물러 있을까?
 나에게 설렘은 희망이자 기대다. 설렘은 어쩌면 채찍이다. 오늘 이렇게 꿈을 꾸고 설레는 마음을 갖는 것은 내일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또 다른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다 잡고 있다.”
 『권민호 전 거제시장 자서전 ‘미래는 만들어가는 자의 것이다’ 서문에서 발췌.』

◆ 멸치잡이 뱃놈에서 지자체 수장 되기 까지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하 경칭생략), 거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거제 하청초, 하청고를 거쳐 주경야독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취득, 거제시장 역임,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상무위원. 최근 필자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의 저술한 자서전 <미래는 만들어가는 자의 것이다>를 입수, 탐독하고 있다.
 그의 유년시절은 궁핍했다. 초등학교 시절 등교하기 전, 나무 한 집을 했다고 한다. 권민호의 집안이 얼마나 가난했었는지 어느 날 중학생 아들 민호를 불러놓고 아버지가 이렇게 말했다.
“민호야, 니 내하고 강원도에 같이 가자. 너거 형은 초등학교 4학년 중퇴하고 어려분 집 형편을 도울라꼬 부산 가서 중국집에서 배달하다 하고 안 있나, 니도 인자 학교를 그만 두고 내캉 강원도에 가서 아끼바리 (오징어) 배 타로 가자.”
 “나는 집안 형편을 돕기 위해 어린 시절 멸치잡이 배를 탔다. 내가 맡은 역할은 하장이었다. 하장이 하는 일은 선원들을 위해 밥을 준비하는 것이다. 하장 일을 4여년 했다. 고난의 어부생활을 청산하고 스무살이 되어서야 마산에 있는 야간고등학교(창신고)를 진학했다. 이 학교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나는 내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남보다 몇 배 열심히 삶을 살았다.”
 세월이 흘러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경남도의원을 거쳐 2010년 거제시장에 당선된다. (2010〜2018년)
 그는 거제시장 재직시 괄목할 만한 시정을 펼쳐 세인의 주목을 받는다.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지난 2017년 11월 1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M이코노미뉴스 선정 ‘2017년 혁신기업인 상’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2010년, 2014년 재선인 권 시장이 청렴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경남 1위, 전국 11위를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과 민관합동 맞춤형 국가산단 모델인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의 업적을 반영했다.
 게다가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광산업기반조성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기업 마인드 접목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시장은 “2017 혁신기업인 상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조선과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추진했던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복음과도 같았다. 권 전 시장은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추진과 관련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거제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 기공식이라는 또 하나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전문가는 물론 우리 직원들조차 불가능하다고 말렸던 사업이었지만, 집 없는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였기에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집 없는 설움을 달래고 삶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추진했던 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직 거제의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제 소신만 가지고 추진하기엔 너무나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사업인 만큼 선례가 없었기에 2013년부터 관계 부처 및 현장을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최선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재정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이제는 전국의 지자체에서 우리 시의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사업을 벤치마킹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사업이 빛을 보게 되니 저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제 소신에 대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공사 및 입주자 모집도 순탄하게 진행돼 거제의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사업이 서민주거복지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전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 소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 출퇴근 때 경차를 몰고 다녀
 한편 권 전시장은 거제시장 재임시, 출퇴근 때 경차를 몰고 다녀 화제를 모았다.
 “기득권을 내려 놓고 청렴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기 위해 경차를 탑니다”
 또 그는 시장시절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위해 시민신문고, 열린시장실, 무료법률 상담실 연중 운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거제시장을 연임한 권민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성산구지역위원장에 임명됐다.
 지역위원장은 해당 국회의원 선거구의 2020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지역위원장 = 총선 후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 정치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권 전 시장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거제시장 3선 포기 선언과 함께 민주당행을 택했을 때부터 당내에서 일정 역할을 한 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주를 이룬 바 있었습니다.”
 권민호 전 시장이 이번에 맡은 지역구 창원 성산은 경남 정치 1번지이자 진보 정치 1번지로도 이름이 높다. 작고한 노회찬 의원이 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전사로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후 김해 진영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는 등 친노친문 성향의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노무현 묘역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 살아남은 저희가 대한민국을 위해, 경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겠습니다. 부디 영면하십시오”라고 헌사했다.
 방명록에는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 한평생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고귀한 희생을 우리가 이어받아 잘 지켜나가겠습니다.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라고 글을 남겼다.
 권 전 거제시장은 “노무현 대통령님과는 개인적인 인연이나 특별히 대화를 나눈 적은 없지만, 권양숙 여사와는 같은 집안의 인연이 있다”며 “예전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노사분규가 심했을 때 대통령님께서 변호사로 있으시면서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하신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창출한 것처럼 경남에서도 민주당이 지방정부 정권을 교체하는 데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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