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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지혜와 경험은 사회적 자산입니다. 노인을 공경하는 거창사회를 만듭시다.

거창한방송(geochangin@naver.com)  등록날짜 [ 2021년06월17일 16시16분 ]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지혜

관중(춘추시대 제(齊)나라 정치가 BC.716년 ~ BC.645년 추정)이 제환공 (제나라 15대 제후)과 고족국(중국의 상과 주 시대에 요서 지역에 위치 했던 제후국으로, 기원전 664년 제환공에게 멸망되었다.)을 정벌하러 가던 중 산속 에서 길을 잃자 관중은 제환공에게 “신 이 듣건대, 늙은 말은 길을 안다고 합니 다. 이 말들은 여러 전투를 경험해서 길 을 잘 안다고 합니다. 이 늙은 말 몇 필 을 골라 말들이 가는 곳으로 뒤따라 가 십시오.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환공이 늙은 말을 풀어 마음대로 가 게하고 군사들이 이를 따랐다. 마침내 제나라 군사들은 산속을 빠져 나올수 있었다. 여기서 만들어진 고사성어가 바로 노마지지(老馬之智)다. 이 이야기 는 <한비자>의 ‘설림(設林)’편에 나오 는데, 유능한 현자들도 알지 못하는 일 이나 사건이 생기면 늙은 말과 개미에 게 가르침을 받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는 제나라 관중의 가르침인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 문제는 급속한 사회변동으로 농촌보다 도시에서 더욱 심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농 촌의 경우도 심각하며, 특히 농촌의 저 소득층 노인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 문제의 해결은 국가적인 차원에 서 노인의 요구에 기초하여 복지정책 이 수립되어야 한다. 노인의 요구는 처 한 환경에 따라 다양하여 식생활의 향 상, 용돈, 경로당 건립, 친지들의 내방, 신병의 무료 치료, 소일거리, 시중자의 도움, 독방의 필요성 등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노인 한 명이 숨지는 것은 도 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나이 많고 힘이 없어 도 그들의 경험과 지혜는 반드시 살려 야 한다. 노인은 지혜의 상징이다. 많은 일을 경험하여 비록 말도 많지만 지혜 도 많다. 추잡한 겉모습을 싫어하기보 다, 아름다운 지혜를 그 속에서 우리는 배워야 한다. 노인을 공경하고 노인을 보호할 줄 아는 사회는 복된 사회가 된 다. 어린아이들이 가정의 꽃이라면 노 인은 지혜의 등불이기 때문이다.

‘집에 노인이 안 계시면 빌려서라도 모셔라’

오래전 미국의 인디언들은 넓은 평원 한복판에 장막을 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평원에서 불이 나더니 마을을 향해 사방에서 덮쳐오는 거센 불길에 마을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 다. 그때 어느 노인 한 명이 “큰 원을 긋 고 그 안에 불을 붙여라.”, 마을 사람들 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노인 이 시키는 대로 했다. 불에 타버린 공간 이 어느 정도 나타나자... 노인이 다시 외 쳤다. “모두 그 불탄 자리 위에 올라서시 오!” 노인은 한번 불에 탄 자리는 다시 불이 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마 을 사람들을 지혜로 무사히 구해내었다. “백발은 인생의 면류관”이라는 말이 있 다. 요즘은 다양한 정보 습득으로 지시 수준이 높다 하나, 인생을 살면서 몸소 배운 “진짜 경험”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 는 따라잡을 수 없다. ‘늙어가는 시간은 모든 것을 가르친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늙는다는 것은 단순한 늙음이 아 니라 쌓아 올린 교양처럼 고귀하고 원 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집에 노인 이 안 계시면 빌려서라도 모셔라’라는 그리스 속담도 있다. 그러나, 노인이 우 리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 되려면 노인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비참할 때 행복 한 시절을 회상하는 것보다 더 큰 고통 은 없다” 이 말은 단테의 《신곡》에 나 오는 한 구절이다. 일본의 여류작가인 시오노 나나미는 자신의 저서 《남자 들에게》에서 오늘을 사는 노인들에게 이런 충고를 건넨다. “자기 나이를 잊지 말 것, 억지로 젊은 척하지 말 것, 사랑 을 하되 자신의 나이에 맞는 방법의 사 랑을 할 것” 그리고 괴테는 “더 이상 사 랑하지도 헤매지도 않는다면, 그런 사 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라 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노인의 탐욕이 란 나그네 길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노 잣돈을 더 마련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것이 아닌가?”

“말로 자기 인생을 변호해야 하는 노 년은 불쌍하다.”, “백발이나 주름살로 도 갑자기 권위를 만들 수는 없다. 권위 란 명예롭게 보낸 지난 세월의 마지막 결산이다.” 이런 정신으로 노인 스스로 들이 자신을 잘 추수르고 다듬으면 분 명 우리 사회는 매우 맑아지고 부유해 질 것이다.

노래오친(老萊娛親)

거창군 신재화(申載華) 군의원의 노인 공경 의정활동이 돋보인다. 지난 여름 신재화 의원은 폭염이 이어지자 지역 구내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여 어르신 안부 살피기에 적극 나섰다. 신 의원은 “지역 어르신들이 더위에 불편을 느끼 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찾아 어르신들 의 건강을 살피겠다며 남은 올 여름 폭 염에 잘 이겨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신 의원의 노인에 대한 지극한 정성 을 보자니 중국 고사 노래오친(老萊娛 親)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난다. 이 고 사는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명사 노래 자(老萊子)의 효성 어린 삶에서 비롯되 었다. 노래자는 벼슬이 싫어 산속에서 밭을 갈고 농사를 지으며 조용히 살았 다. 그는 노부모를 모셨는데 하늘처럼 받들었다. 부모가 기쁜 일이라면 부끄 러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칠십이 넘은 어느 날 부모가 백발의 노래자를 보고 는 “아들이 이렇게 늙은 걸 보니 우리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며 탄식했 다. 그 말을 들은 노래자는 색동옷을 지 어 입고 작은 북을 두드리며 춤을 추었 다. 부모를 웃음 짓게 하려고 칠십 넘은 몸으로 재롱을 떤 것이다. 신재화 의원 이 지역구에서 실천한 노인에 대한 공 경은 노래자의 행위와 다름이 없다. 한 지역주민이 신재화 의원에게 칭찬을 하자 신 의원은 손사래를 하며 “사람으 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답했다. 내친김에 신 의원에게 효사상에 대해 물었다. “위로 부모(노인)를 받들어 모 시면서 아래로 자식에 이르기까지 가 족 전체를 이끌고 화평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것은 인간 생활의 근본 아닌가 요? 출발은 가족 구성원 간의 화목이 되겠지만. 그 범위를 확대 시켜 나가면 그것이 곧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연결 됩니다. 효사상 속에는 인본주의, 이타 주의, 인내주의, 절충주의, 평화공존주 의의 정신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것 들은 모두 그대로 오늘날의 세계가 절 실히 갈망하고 있는 정신적 가치들이 지요. 저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특히 거 창군 노인들의 복지 문제에 깊이 연구 하고 실천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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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혈세 함부로 쓰는 공무원
조회수 : 1299회ㆍ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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