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깨 진 유리창 이 론

"이제 지도자뿐만 “ 아니라 우리 모두가 ‘깨진 유리창’을 치우는 작업에 앞장서야"
한성주(칼럼리스트)(chgn486@naver.com)  등록날짜 [ 2021년06월17일 16시29분 ]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이라는 범죄학 용어가 있다. 이 용어는 1982년 미국의 범죄학자 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공동 발표한 것으로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이다. 즉 깨진 유리창 하나를 그 대로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 로 범죄가 확산 되기 시작한다는 이 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사 소한 것으로 여기면서 그냥 지나치는 일상생활의 경범죄가 발생했을 때 이 를 빨리 처벌하지 않으면 결국 큰 범 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 는 이론으로 지금은 범죄 뿐 만 아니 라 사회 경제 정치 여러 분야에서 응 용되고 있다. 당시 미국의 범죄학자 들은 뉴욕의 구석진 골목에 2대의 차 량 모두 본넷을 열어둔 채 주차시켜 두고, 차량 한 대에만 앞 유리창을 깨 고 일주일을 관찰한 결과, 본넷만 열 어둔 멀쩡한 차량은 일주일 전과 동 일한 모습이었지만, 앞 유리창이 깨 져있던 차량은 거의 폐차 직전으로 심하게 파손되고 훼손되었다는 결과 를 발표했었다. 또한, 깨진 유리창의 이론을 사회정책에 응용하기도 했는 데 그 대표적 사례가 1980년대 뉴욕 시의 지하철이다. 당시 뉴욕시는 시 민들에게 뉴욕의 지하철은 절대 타 지 말라는 경고를 할 정도로 치안 상 태가 형편없었다. 뉴욕시 당국은 ‘깨 진 유리창의 이론’이 발생하지 않도 록 이런 경고를 하다가 결국은 깨진 유리창을 치우기로 했는데 바로 지하 철 내의 낙서를 모두 지우는 것이었 다. 그런데, 낙서를 지우고 지하철 내 를 깨끗하게 정리하자 지하철에서의 사건‧사고가 급감하였다고 한다. 우 리나라도 지난 2012년 10월, 노숙자 들이 많아 무척이나 지저분했던 서울 역 부근에 국화꽃 화분으로 꽃 거리 를 조성한 후부터 깨끗한 거리가 만 들어졌다고 언론들이 보도한 적이 있 다. 범죄학자들은 ‘깨진 유리창 이론’ 은 범죄학뿐만 아니라 기업경영과 조 직 관리에도 적용된다고 한다. 즉, 직 원의 미숙한 응대가 기업의 앞날을 뒤흔든다는 것이다. 한 명의 직원 서 비스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가 고객센 터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을 경우, 기 업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한 명의 직원이 가진 ‘깨진 유리창’은 빨리 처리해야 한다 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이 발달한 요 즘 더더욱 이런 ‘깨진 유리창’은 인터 넷을 통해 전달되고 확산 되어 고객 들이 불매 운동을 벌일 수도 있기 때 문이다. 어디 기업에만 이런 이론이 먹힐까? 우리나라 정치에도 ‘깨진 유 리창’들이 많다. 여야를 막론하고 그 냥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 고 별 관심도 없이 지나치는 ‘깨진 유 리창’들을 우리는 쉽게 만날 수 있다. 아들의 군대 휴가 문제, 자식의 대학 부정 입학, 직장 청탁, 아파트 투기 등 등. 이제 지도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 두가 ‘깨진 유리창’을 치우는 작업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즉, 총체적 위기 는 사소한 위기관리의 부재에서 올 수 있기에 ‘깨진 유리창’은 바로 수선 해야 한다는 것이 ‘깨진 유리창 이론’ 이 주는 교훈이기 때문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군민 혈세 함부로 쓰는 공무원
조회수 : 1299회ㆍ2018-09-15
현재접속자
(주)채널경남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상호명:(주)채널경남 | 사업자번호:611-81-24117 | 사업장 : 경남 거창군 주상면 웅양로 1124
발행인 : (주)채널경남 류지엽 | 편집인 : 류지엽 |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지엽 | 등록번호 : 경남, 아00233 | 등록일 : 2013년 7월 8일 | 발행일 : 2013년 7월 8일
TEL.010-2439-3876 | FAX.070-4078-7499 | E-mail : chgn486@naver.com

Copyright(c) 2021 채널경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