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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고제면 삼봉산 "금봉암"

심우 會主(회주)스님 “사바대중들에게 양식이 될 좋고 선한 기사들을 많이 실어 사회의 등불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류영수(belove04@nate.com)  등록날짜 [ 2021년06월17일 17시16분 ]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거창의 진산(鎭山)

최창조(崔昌祚)(전 서울대 교수 지리 학과)는 풍수학자이다.

주요저서로는 『한국 자생 풍수의 기 원, 도선』, 『사람의 지리학』, 『한국 풍수 인물사 도선과 무학의 계보』 등 이 있다. 최창조 교수는 풍수술을 풍수 학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듣는 한국 풍수지리학의 대가이다. 미신으 로 치부되던 전통 풍수에 현대 지리학 을 접목 시켜 풍수의 현대화와 새로운 과학적 토대를 마련하였고, 이 분야에 서 독보적인 자리를 굳혀왔다. 최창조 교수 학설에 따르면,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백두대간은 남으로 흘러흘러 남 쪽 끝 무주 덕유산에서 그 기운이 잠시 멈춘다. 덕유에서 큰 지기(地氣) 저장 고를 만든 뒤 더욱 힘찬 슈퍼에너지를 발산, 거창 고제 삼봉산을 향한다. 백두 산에서 흘러 내려온 좋은 기가 이곳에 응집된다.” 풍수 전문 용어로 말하면 고제 삼봉산은 ‘과협처(過峽處)’ 형국 이다. 기가 최대로 분출하는 곳을 가리 켜 과협처라고 한다. 보강하는 현상을 ‘용의 박환’이라고 한다. 환골탈퇴(換骨 脫退)! 이곳에서 용의 험한 기운을 털 어 내고, 유연하게 순화된 생기를 만드 는 것이다. (누추한 용은 고운 용으로, 늙은 용은 젊은 용으로 변화시킨다.)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에 위치한 삼봉 산(三峰山 1,254m)은 거창의 진산(鎭 山)이다. 삼봉산은 덕유산이 시작되는 첫머리에 있는 덕유 원봉(元峰)이라 하 는데 이는 곧 덕유의 맏형 되는 봉우리 라는 뜻이다. 무주 읍내에서 동남쪽으 로 약 38km 지점에 위치한 삼봉산은 해발 1,254m의 거봉으로 봉우리가 셋 이라서 삼봉(三峰)이란 이름을 붙인 명 산이다.








모든 번뇌를 끊고...

삼봉산 정상에 금봉암이라는 영험도 량이 있다. 나한도량이다. 나한은 아라 한(阿羅漢)의 준말로 의역하여 살적(殺 賊)·응공(應供)·응진(應眞)이라고 한 다. 살적은 수행의 적인 모든 번뇌를 항 복 받아 죽였다는 뜻이고, 응공은 모든 번뇌를 끊고 도덕을 갖추었으므로 인 간과 천상의 공양을 받을 만하다는 뜻 이며, 응진은 ‘진리에 상응하는 이’라 는 뜻이다. 이 아라한은 천안명(天眼 明)·숙명명(宿命明)·누진명(漏盡明)의 삼명(三明)과 천안통(天眼通)·천이통 (天耳通)·타심통(他心通)·신족통(神足 通)·숙명통(宿命通)·누진통(漏盡通)의 육신통(六神通), 8해탈법(解脫法) 등을 모두 갖추어서 인간과 천인들의 소원 을 속히 성취 시켜 주는 복전(福田)이 라고 하여 일찍이 신앙대상으로 존중 되었다. 금봉암은 언제 세워졌을까? 신 라 때부터 절이 있었다, 그러다 오랜 시 간 폐사지로 있다가 1905년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에 살던, 불심 깊 은 청송 심보살에 의해 중창됐다. 전하 는 말에 따르면, 당시 심보살은 꿈속에 서 약사여래불로부터 이 절 위치를 점 지받았다고 한다. 이어 보살은 현재의 금봉암자리에 토굴을 짓고 서원을 세 웠다. 토굴 옆 용바위 용굴샘 물을 마시 며 백일 동안 단식 기도를 했다. 기도가 끝나던 날 어느 곳에서 왔는지 알 수 없는 황금빛 새가 나타나 산봉우리에 서 기도처를 세 번이나 왕복한 뒤 어디 론가 날아갔는데, 그 뒤 심보살은 영험 을 느껴 그 자리에 절을 짓고 ‘금봉암 (金鳳庵)’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채널경남 취재팀은 재창간 기념으로 금봉암에 올라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 렸다. 대웅전 우측에 약사불이 있다. 약 사불은 동방의 정유리세계(淨瑠璃世 界)에 교주로 머물고 있는 부처를 말하 며, 약사여래라고도 한다. 경전에서는 질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늘려주며 재 난을 없애주는 부처라는 뜻으로 대의 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지칭한다. 부 처는 중생을 모든 병고에서 구하고, 무 명(無明)의 고질까지도 치유하여 깨 달음으로 인도한다고 전해진다. 대웅 전을 빠져나오니 대웅전 우측에 나한 전이 있다. 나한전 주련에 言詮消息遍 三千(언전소식편삼천)이 새겨져 있다.




世尊當入雪山中 세존당입설산중
一坐不知經六年 일좌부지경육년
因見明星云悟道 인견명성운오도
言詮消息遍三千 언전소식편삼천


“세존이 설산 가운데 들어가셔서 한 번 앉아 여섯 해 지남을 느끼지 못했네. 샛별 보고 도를 깨치셨으니 말씀하신 소식 삼천대천세계에 두루하도다.” 심우 會主(회주)스님의 당부 금봉암(대웅전 용왕전 나한전)을 둘러 본 발행인은 금봉암 심우 會主(회주)님 을 친견했다. “(합장하고) 채널경남 재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오.”이다. 사 바 대중들에게 양식이 될 좋고 선한 기 사들을 많이 실어 사회의 등불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우리 불교에 중생의 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주위 와 사회의 덕으로 우리들의 모든 생활 이 존속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인데, 사람들에게 유익한 좋은 내용의 신문 기사를 많이 보도해주십시오, 그러면 중생들은 그걸로 인해 은혜를 입게 될 것입니다.” 회주 스님과의 친견을 마치 고 하산하는 길에 금봉암 신도 김석규 옹(78)을 만났다. 신도님이 금봉암과 관련된 비화를 들려준다.

“지가 어렸을 말이죠. 금봉암 주변에 부처인지 나한인지 천여개의 돌조각 들이 산재해 있었소이다. 어떤 돌은 지 장보살같이 생겼고 어떤 것은 나한처 럼… 그렇게 많고 많았던 돌부처들이 세월이 흘러흘러 도굴놈들이 가져갔는 지 하늘로 날라갔는지 모두 없어져 사 라지고, 겨우 단 두 개 돌부처(나한)만 이 금봉암에 존재하고 있소이다. 그 돌 부처들이 지금까지 존재했었더라면, 참말로 좋았을 텐테...

신도로서 그것을 지켜내지 못한 게 참말로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면서 김 거사가 단 두 개 남은 돌부처가 있는 곳으로 인도 한다)” 신도님은 이어 또 한 곳으로 영험 장 소로 데려간다. “백신종 전 도의원이 그래요, 아이고 우짜노, 기우제 지내던 바위가 없어져 버렸네? 그래요, 그기 무신 말인교 물었더니 옛날 거창에 비 가 안 와 속탈 때 고을 부사님 이하 모 든 거창 백성들이 금봉암에 와 기우제 를 지냈었다. 그래요. 그것이 지금 안 보인다 그래요, 허허, 큰일일세~ 싶어 제가 발품을 팔아 그 옛날 기우제 지냈 던 바위를 찾아냈소이다, (요사채 뒤에 용바위가 있다. 용굴에서 내려와 얼굴을 쑥 내민 듯한 세 개의 용머리가 있는데 맨 위에 있는 용머리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바로 저 바위가 기우제 지냈던 제단 이올씨다. 개인적인 의견인데 반드 시 저 제단을 복원, 거창사람들의 소망 터로 환원시켰으면 하외다.” 또, 하나 금봉암 비경을 소개한다. “저 산봉우리 큰 바위를 보소, 노을이 지면 저 큰 바우가 부처님으로 변합니다. 그 옆에 바우를 등산객들은 칼바위라 명 명했는데, 아니올씨다, 자세히 보소, 합 장 하는 형태아닙니까? 저 바위를 칼바 위라 부르지 말고 합장바위라고 불렀 다 하오.”

신도님의 말을 듣고 자세히 칼바위를 보니, 맞다. 영락없는 합장하는 모습이 다. 금봉암에는 이름난 세 개의 바위, 세 개의 용머리, 세 개의 바위샘이 있 다. 금강을 이루는 뾰족 뾰족한 바위 봉 우리들은 저마다 각기 사연을 간직하 고 있다. 금봉암 뒤에 보이는 석불 바위 는 스님이 장삼 입고 고깔 쓴 모습이며, 그 위에 장군바위와 높이 80m에 달하 는 칼바위(합장바위)가 있다. 또 그 주 위로는 투구봉․용바위․노적봉․신선봉․ 부부봉들이 병풍을 친 듯 둘려 있다. 금봉암은 영험한 나한도량 기도처로 알려져 있으며 무엇보다 세 개의 샘이 자랑거리로 이름나 있다. 석불 바위 뒤 에 숨어 있는 샘은 피부병에 좋다 하며, 칼바위 위 바위굴 샘은 기도샘이고, 용 바위 용굴샘은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 한다. 금봉암은 기돗빨 쎄기로 도꾼들 에게 소문나 있다. 이 소문을 듣고 최근 들어 교회 목사님들도 금봉암 지척에 토굴을 만들어 용맹정진(?)한다고 김 거사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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