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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Y자형 출렁다리

“다양한 각도에서 협곡의 비경을 감상, 마치 계곡 위를 걷는 듯한 신선(神仙)놀음의 무릉도원”
채널경남(chgn486@naver.com)  등록날짜 [ 2021년06월17일 17시33분 ]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에 설치된 거창Y자형 출렁다리가 전국적 힐링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거창Y자형 출렁다리는 세 봉우리의 산을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로서, 높이 60m에 교각없는 삼각형 길이 109m의 다리이다. 세 봉우리에서 중앙에 만나는 지점까지 길이는 각각 45m, 40m, 24m다. 일반적인 출렁다리와 달리 Y자형 출렁다리가 들어선 것은 국내 최초다. 등반가 김상범(전남 목포)은 “다양한 각도에서 협곡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마치 계곡 위를 걷는듯한 아찔한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시공사 설명에 따르면 우두산 출렁다리 설계하중은 48t. 60㎏의 성인 800명이 올라가도 된다. 안전하중은 설계하중보다 2배로 더 무거운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출렁다리에 1600명 이상이 올라서야 다리가 끊어진다는 얘기다. 산림치유센터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상공 45m 높이에 매달린 Y자형 출렁다리를 만난다. 그림 같은 절벽에 붉은 철제 다리가 세 갈래로 발을 뻗치고 있다. 초여름 비에 흠뻑 젖고 안개가 드리운 출렁다리 일대 풍경은 이 세상 풍치가 아닌 듯하다. 무릉도원이 바로 이곳이다. 이 출렁다리는 거창군이 우두산 아래에 조성하고 있는 ‘항노화힐링랜드’ 시설 중 하나다. 항노화힐링랜드에는 출렁다리를 비롯해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산림치유센터, 자생식물원 등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산림관광자원이 들어서게 된다. 
 
 우두산은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 우두산은 일본 개국 신화와 관련된 전설의 산이며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參禪)한 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 이름을 빌려 산 이름으로 삼았으며, 속세를 떠나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라 할 만큼 경치가 빼어난 돌부리 산이다. 정상에서 맨 먼저 눈에 띄는 봉우리는 가야산이다. 그 맥에 닿아 있는 의상봉은 별유산의 한 봉우리에 불과하지만 골짜기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점하며, 정면의 암릉과 암봉 모양이 이 산의 마루턱이라 부를 만하니 이 산을 의상봉 아닌 별유산(실제 별유산은 의상봉에서 동으로 4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솟아있다.)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싶다. 비계산(동남쪽), 북쪽으로 수덕산, 서북서쪽으로 덕유산-남덕유능선, 기백-금원산능선, 황석-거망산 능선이 보인다. 우두산은 지도상에 별유산으로 되었으나 최근의 개념도에 우두산이라 나와 있고 거창군청 홈페이지 안내와 우두산 정상표지석과 의상봉 표지석에 우두산이라 최근에 바뀌었다. 우두산은 산세의 수려하기가 덕유산, 기백산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알려진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953m), 바리봉, 비계산 등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우두산(별유산) 아래에는 고견사와 고견사폭포, 쌀굴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고견사의 세가지 구경거리로 높이 80m 되는 가정산 폭포,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등이 있다.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 하는 은행나무와 석불 의상대사가 수도할 때 두 사람분의 쌀이 나왔다 하는 쌀굴과 십이지신상석이 있다. 산행과 더불어 역사와 경관을 맛볼 수 있다. 별유산 정상 남쪽 턱밑 억새밭께에서 만나는 별유샘도 꼭 들러가야 할 코스중에 하나이고 가조천의 첫 물길이 된다. 우두산(별유산) 산행 후 가조 온천에서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주말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해발 600m, 협곡 지형에 설치 
 
 우두산 출렁다리가 특별한 건 국내 최초로 교각 없이 세 갈래로 연결한 Y자형 출렁다리라는 점 때문이다. 우두산은 바위가 힘줄처럼 툭툭 불거진 암산. 온갖 군상의 바위들이 각기 미적감각을 뽐낸다. 출렁다리를 놓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조건이다. 우두산 출렁다리는 다른 출렁다리와 차별화를 위해 V자형으로 설계했으나, 아예 더 극적인 형태로 만들기로 하고 Y자형으로 다시 설계했다는 후문이다. 출렁다리는 해발 600m, 협곡 지형에 설치되어 있다. 마주 보고 있는 세 곳의 암봉과 암반에 출렁다리를 놓아 Y자형으로 연결했다. 출렁다리의 길이는 총연장 109m. 삼각지점에 각기 매어놓은 45m와 40m, 25m 길이의 다리가 허공의 중심에서 만난다. 공중에 띄워놓은 듯한 입체적인 출렁다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구경거리’다. 박경일 문화일보 여행기자는 거창 Y자 출렁다리를 이렇게 예찬한다. “출렁다리야 전국의 곳곳에 있지만 유독 여기가 더 아찔하고 스릴감 있게 느껴지는 건 개방감 때문입니다. 다리 바닥이나 난간이 모두 성근 철망 형태여서 발아래와 주위가 훤하게 눈에 다 들어옵니다. 아찔한 공포심은 세 개의 다리가 만나는 Y자의 중심 공간에 섰을 때 극대화되는데요. 서 있는 자리에서 360도의 경관이 펼쳐지니 마치 허공에서 공중 부양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한편, 출렁다리가 있는, 우두산 아래에는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덱 로드가 설치되어 있다. 키 큰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나무 덱이 운치 있다. 유병호 거창지체장애인지회장은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구축해준 거창군에 감사함을 전한다. 전국의 수많은 장애인들이 이곳에서 힐링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1.3㎞ 구간의 무장애 덱 로드를 소개하면, 산자락의 숲길을 접어 경사도 8% 이하로 낮춰서 넓은 폭의 나무 덱을 깔아놓았다. 무장애 덱 맞은편에는 우두산의 천년고찰 고견사를 거쳐 우두산 서쪽 지맥의 제2봉인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암봉으로 이뤄진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참선한 곳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견사는 의상봉의 기운이 모이는 자리에 있다. ‘옛고(古)’자에 ‘볼견(見)’자를 쓰는 고견(古見)이란 절집의 이름은, 원효가 절을 창건하러 이곳으로 와보니 전생에 와 본 곳임을 깨달았다는 데서 지었다고 전해진다. 등산로와 절집 가는 길이 겹쳐지는데, 고견사까지는 1.2㎞ 남짓. 산길을 30분쯤 걸어 올라야 한다. 거창 고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667년 세워진 견암사(見庵寺:見巖寺)에 기원을 두고 있다. 신라 애장왕(재위 800∼809) 때 순응(順應)과 이정(理貞)이 창건하였으며, 고려시대인 1360년(공민왕 9)에 달순(達順)과 소산(小山)이 김신좌(金臣佐)와 함께 중수하였다. 조선시대 1395년(태조 4) 태조가 고려 왕조 왕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전지(田地) 50결을 내리고, 매년 2월 10일에 내전의 향(香)을 보내서 수륙재(水陸齋)를 행하게 했다. 조선 초기에는 교종에 속했으며, 1414년(태종 14)부터는 1월 15일에 수륙재를 행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나한전, 약사전, 산신각, 요사채 2동 등이 있다. 유물로는 1630년에 주조된 범종(경상남도 문화재자료 170)과 석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263), 탱화 4점, 《법화경》 등이 있다.





사찰 뒤에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이라 하여 의상봉이라 불리는 봉우리가 솟아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가야산과 덕유산과 지리산을 비롯하여 장군봉, 별유산, 비계산, 처녀봉, 박유산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특히, 숙종이 원효대사를 기려 내린 강생원(降生院)을 비롯하여 높이 80m의 고견사 폭포, 최치원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등은 이곳의 유명한 관광 문화재이다. 한편, 거창군은 거창항노화힐링랜드 내 위치한 Y자형 출렁다리의 유명세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자칫 코로나19 확산의 도화산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어 지난해 11월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출렁다리를 방문하지 못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우선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군민 우선 관람 기간은 6월~7월 까지 매주 월·화 오전 9∼11시로, 1일 거창읍을 시작으로 가북면까지 모든 읍·면사무소에서 하루 100명 이내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동 코스는 자생식물원에서 Y자형 출렁다리, 무장애데크로드이며 기타 자세한 일정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군민들에게 쉼과 힐링을 드리고자 거창항노화힐링랜드를 군민들에게 우선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며, “방문을 희망하는 군민들께서는 주소지 읍·면 사무소로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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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혈세 함부로 쓰는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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