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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영 전 도의원 아내 강명식씨가 사는 방법!

장애인목욕탕에서 18년째 봉사활동 펼치고 있다
류영수(ryugod00@naver.com)  등록날짜 [ 2021년11월10일 14시45분 ]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일본에 ‘엘로우 햇’이라는 자동차용품 그룹이 있다. 창업주는 가기야마 히데사부로. 그는 자전거 1대로 시작해 굴지의 기업을 일구어낸 전설적인 기업인이다. 그는 대기업의 총수이지만 지금도 매일, 맨손으로 화장실 청소를 한다. 손을 변기 속에 넣고 온 정성을 다해 청소를 한다. 그는 왜 남들이 꺼려하는 화장실 청소를 할까? 

“청소를 하고 나면 머릿속이 맑아집니다. 청소를 하면 말입니다,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마음이 온화해져요.” 가기야마 히데사부로(鍵山秀三郞)는 193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52년 기후 현립 히가시 농업고교를 졸업한 후, 1953년 도쿄로 올라와 자동차용품회사 ‘디트로이트 상회’에 입사했다. 1961년 독립해서 ‘로얄’을 창업했는데, 당시 자전거 한 대로 영업을 시작했다. 1997년 도쿄 증권거래소 제1부에 상장하면서 회사명을 ‘옐로우햇’으로 변경했다. 연간 매출액이 1조 원에 육박하는 대기업의 창업주가 전국을 돌며 학교, 공원, 역 등의 화장실을 청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룹회장 鍵山秀三郞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라도 철저히 실천하는 ‘범사철저’를 신조로 창업 이래 꾸준히 청소를 하고 있다. 그의 ‘화장실 청소하기’는 기업 경영인들과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면서 동참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그가 시작한 ‘일본을 아름답게 하는 모임’의 활동은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전파되었다. 
 
함양군에도 일본의 가기야마 히데사부로가 그렇게 했듯이 아무런 대가 없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여인이 있다. 진병영 전 도의원 아내 강명식씨다. 함양읍에서 애완용 용품을 판매하는 김기영씨는 이렇게 말한다.
 
“근, 20년 가까이, 장애인 목욕탕에서 장애인 등을 밀어주고 목욕탕 청소를 합니다, 남에게 티 내지 않고, 참 귀감이 되는 분입니다. 저는 강명식 여사가 하는 선행을 지켜보고, 아, 바로 저런 행동이 불교에서 말하는 보시(布施)구나! 나도 저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불교에서는 보시(普施)을 아주 중시한다. 보시는 베푼다는 뜻인데 대승불교의 6바라밀 가운데 첫 번째 항목에 들어간다. 바라밀은 보시(布施)바라밀·지계바라밀·인욕바라밀·정진바라밀·선정바라밀·지혜바라밀을 말한다. 이 가운데 보시바라밀은 중생에게 무조건 베풀면서도 무엇을 주었다는 생각을 버림으로써 탐심을 끊고 집착을 떠나며 타인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마6:3)
 
강명식 여사는 이른바 보시바라밀을 실천하고 있다. 채널경남 취재진이 여러 차례, 강 여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한사코 거부했다. “아무래도 남편이 차기 군수를 생각하고 있어, 나서기가 민망스럽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채널경남은 주변 취재를 통해 강 여사의 봉사활동 이모저모를 스케치해보기로 했다.
 강명식 여사는 1968년 함양읍 죽곡리에서 태어났다. 부 강경수 모 박영호 사이 형제는 2남 4녀. 그녀는 위림초, 함양여중·고를 졸업하고 상경, 동국대학교 전산계산원, 방통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 후 양지성지학원, 이벤트 회사, 레저스포츠 기획사 등에 근무했다. 2004년 고향 친언니가 진병영 건축사를 소개해 그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바깥분께서 장애인을 돕는 일을 많이 하고 있더군요. 함양군 장애인목욕탕, 시각장애인의 집 등을 지을 때, 설계를 했습니다. 저는 그분이 하는 일을 지켜보고,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나약한 사람을 부축하고 돕는 일, 얼마나 보람찬 일입니까?”

동기감응(同氣感應), 남편 진병영의 자선활동을 지켜본 강명식 여사는, 장애인목욕탕 허드렛일을 자청한다. 이런 행동을 가리켜 불교에서는 ‘자비를 베푼다.’라고 한다. 

‘자(慈)’는 최고의 우정을 의미한다. 특정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우정을 갖는 것이다. 또, ‘비(悲)’의 원래 의미는 ‘탄식한다.’는 뜻으로 중생의 괴로움에 대한 깊은 이해·동정·연민의 정을 나타내는 말이다. 

또한, 강명식 여사는 함양에 시집온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현재 그녀는 함양다문화가족센터 사회봉사협의회 분과위원으로 활동한다. 한민족을 내세우던 우리나라도 이제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하며 다문화 가정이 이 사회를 구성하는 주축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강명식 여사는 이런 실정에 따라 이들이 우리 사회에 속히 적응하고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헌신하고 있다. 강 여사는 노인복지 문제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경남과학기술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노인복지시설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강여사의 여자 후배 Q(함양 모 노인주간보호센터)의 전언이다. 
 
“명식이 언니는 젊었을 때 서울 기획 이벤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프로그램 개발 재원입니다. 기회가 되면 우리 함양군에 어른을 위한 대박 힐링 아쉬람을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언니의 꿈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실천하는 것, 스웨덴처럼요... 스웨덴은 GDP의 34% 정도를 복지에 지출하고 있잖아요? 이중 절반이 노인 복지와 관해 쓰여진다고 합니다. 스웨덴의 노인들은 65세 생일을 맞이함과 동시에 직장을 떠난다고 해요. 그가 가진 능력이 너무나 뛰어나 기업 측에서 남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예외적인 케이스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노인들은 은퇴 이후 직업을 갖지 않는다고 합니다. 직업을 갖지 않고도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제도가 잘 갖춰져 있기에 이들은 은퇴 후 산책을 즐기고, 스포츠나 학습활동 혹은 정규대학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등 제2의 인생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언니는 우리 한국에서도 우리 함양에서도, 그런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금도 노인복지 공부에 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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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49회ㆍ20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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