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 어제 / 오늘
전체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강력 추천한 안의 맛집! 주차장식당 “어탕국수”

조광환(kwa1655@hanmail.net )  등록날짜 [ 2021년11월23일 13시36분 ]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소백산맥이 서남으로 뻗으면서 덕유산을 이루고 또 덕유산에서 동남으로 산줄기가 뻗으니 여기 (함양군 소재) 기백산과 황석산이 있다. 먼 옛날 고대인들은 지구 모든 물체는 하늘로부터 기운을 받는다고 믿었다. 이를 가리켜 상응(相應)의 원리(correspondence)라 한다. 고대 천문학 자료를 보면 기백산은 지상의 산이 아니라 우주 기운을 받는 산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우주 기운이란 기성(箕星)을 말한다. 기성은 28수(宿)의 하나이며 청룡칠수(靑龍七宿)의 맨 끝 성수(星宿)로서 별 4개로 구성되어 있다. 하늘 별, 기성이 직접 통치하는 산! 그래서 산 이름이 기백(箕白)이다.

황석산, 엄청난 바위산이다. 생김새 자체가 대물(大物) 같이 생겼다. 정상 일대는 2개의 커다란 암봉(巖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봉(南峰)은 북봉(北峰)보다 더 뾰족하여 피라미드 형태를 이룬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튼실한 사내같이 생긴 산, 황석산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재임시 이곳에 청소년 수련원을 세웠다. 기백과 황석산은 함양군에 위치해있다. 음양오행설에 입각해 두 산을 풀이해보면, 황석은 불화(火), 기백방위는 서(西)다. 서는 무얼 의미하는가, 서방정토를 의미한다. 『아미타경』에 ‘여기서 서쪽으로 10만억 국토를 지나 한 세계가 있으니 바로 그곳이 ‘극락’이라고 했다. 풍수학으로 보면 기백, 황석은 배가 바다로 향해 떠날 채비를 차리는 행주형(行舟形)이다. 서방정토를 향하여 전진하려는 ‘반야용선(般若龍船)’ 꼴이다. 해서, 황석 기백산 자락에 있는 마을, 함양군 안의면은 극락세계, 우주적 기운이 감도는 독특한 곳이라 할 수 있다. 기백, 황석산 줄기를 타고 금호천이 유유히 흘러간다. 이 강물 따라, 수달이 헤엄친다. 이놈, 몸길이는 90–110cm, 꼬리길이 37–46cm, 몸무게 4-10kg이다. 형태는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훨씬 크고 수중생활을 하기에 알맞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작고 귀가 짧아서 주름 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특수한 근육으로 귀와 콧구멍을 닫아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한다. 꼬리 아랫부분에 위치한 샘에서는 고약한 냄새를 내는 물질을 분비한다. 또, 금호강에는 피리 같은 민물고기가 장사진을 이룬다.
 
함양민요에, “어혀어혀 벗님네야, 지랄 같은 농사일이랑 접어두고 금호천에 가, 피리 천렵, 얼씨구절씨구 한바탕 춤이나 추자구나.”라는 대목이 나온다. 안의버스터미널 앞에, 주차장식당이 있다.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어탕국수 본포(本鋪)다. 어탕국수는 민물고기 잡어를 뼈째 갈아서 추어탕식으로 끓여 국수를 말은 음식으로 경상남도 산청, 함양, 거창, 진주 등 서부 경남지역에서 즐겨 먹는 향토 보양음식이다. 어탕국수는 고추를 듬뿍 넣고 산초가루를 뿌려서 먹어야 제대로 먹는다고 할 수 있으며, 어탕국수의 맛은 맵고 짜고 얼큰하면서 단맛이 나고 강한 향과 자극적인 맛도 난다. 어탕국수는 흐르는 개울물에 그물을 치고 천렵을 해서 잡은 물고기로 만든 국, 즉, '천렵국'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천렵국은 모래무지, 피라미, 꺽지, 붕어, 미꾸라지 등의 민물고기를 잡아 뼈를 추려낸 뒤 풋고추와 호박, 미나리 등의 채소를 듬뿍 넣고 푹 끓인 후 고추장을 풀어 만든 음식으로 민물매운탕과 비슷하다. 여기에 국수를 말면 어탕국수, 수제비를 떠 넣으면 어탕수제비, 밥을 말아서 끓이면 어죽이 되는 것이다. 어탕국수는 지리산 줄기에 연결된 경남지방에서 즐겨 먹었는데 이곳에는 맑은강과 개울이 많아 민물고기가 풍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음식이었다. 특히, 안의면 금호천은 급하게 돌며 흐르는 여울이 많아 이곳에서 잡히는 민물고기(쏘가리, 메기, 피라미, 미꾸라지)는 육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어탕국수는 먹을거리가 귀한 시절 서민들에게는 중요한 단백질 섭취 수단이었으며, 민물고기를 뼈째 야채와 함께 삶아 끓이면 칼슘도 풍부하여 보신탕 또는 삼계탕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보양식이었다. 또한,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숙취와 해장국으로도 적합한 건강식품이다. 안의 토박이 양기상 씨름선수는, 씨름대회 출전직전, 이 식당에 들러 반드시 어탕국수 두 그릇을 둑딱한다고 한다. 
 
 “이 걸 묵어야 심이 팍팍 솟는다 아이가!”

그리고, 안의버스터미널 주차장식당은 길손들의 안식처! 아직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6시, 그리운님을 찾아 서울, 진주, 대구 전주 등지로 길 떠나는 나그네들에게 잠시나마 안식처 같은 역할을 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바람이 쌀쌀할 때 주차장식당에서 거창 명품 신원막걸리에 어탕국수 한그릇으로 낭만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위치 : 안의면 강변로 297 
전화번호 : 055-963-1924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군민 혈세 함부로 쓰는 공무원
조회수 : 1401회ㆍ2018-09-15
현재접속자
(주)채널경남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상호명:(주)채널경남 | 사업자번호:611-81-24117 | 사업장 : 경남 거창군 주상면 웅양로 1124
발행인 : (주)채널경남 류지엽 | 편집인 : 류지엽 |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지엽 | 등록번호 : 경남, 아00233 | 등록일 : 2013년 7월 8일 | 발행일 : 2013년 7월 8일
TEL.010-2439-3876 | FAX.070-4078-7499 | E-mail : chgn486@naver.com

Copyright(c) 2022 채널경남 All rights reserved.